"역시 곳간에서 인심 나네" SK하이닉스, 사상 최대 실적에 역대급 성과급

PS 1,000% + 특별성과급 500%…기본급 1,500% 지급 결정

홍선기 기자 승인 2025.01.22 17:45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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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이천 본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비즈체크=홍선기 기자] SK하이닉스가 2024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임직원들에게 역대 최고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회사는 구성원들의 노력과 헌신을 인정하며 기본급의 최대 1,500%에 해당하는 성과급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회사의 성장과 실적 향상에 기여한 구성원들에게 그 공로를 공정히 보상하려는 취지다.

◇성과급 세부 내용: PS + 특별성과급

SK하이닉스는 22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초과이익분배금(PS, Profit Sharing)으로 기본급의 1,000%를, 특별성과급으로 기본급의 500%를 추가 지급하기로 했다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구성원들은 기본급의 총 1,500%에 달하는 성과급을 받게 된다.

PS는 SK하이닉스가 매년 연간 실적에 따라 연봉의 최대 50% 수준(기본급의 1,000%)까지 지급하는 인센티브 제도다. 이 제도는 회사의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삼아 개인별 성과 및 기여도를 반영해 산정된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21년부터 이 방식을 도입해 구성원들에게 실질적인 보상을 제공하고 있다.

◇구성원의 노력과 글로벌 경쟁력의 성과

SK하이닉스는 2024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도 뛰어난 경영 전략과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러한 성공에는 구성원들의 헌신과 끊임없는 도전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회사는 이번 성과급 지급이 구성원들의 노고를 보상하는 동시에 앞으로의 성장을 위한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구성원들이 보여준 열정과 헌신 덕분에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혁신적인 기술 개발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이번 성과급 지급은 구성원과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회사의 철학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성과급 지급의 배경: SK하이닉스의 최대 실적

SK하이닉스는 2024년 한 해 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혁신과 사업 다각화를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기록적인 성과를 냈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와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의 두각을 드러내며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

회사는 D램 및 NAND 플래시 메모리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며 시장 지위를 더욱 강화했다. 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등의 고부가가치 산업에 특화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며 수익성을 극대화했다는 분석이다.

◇‘인재 중심 경영’ 실천으로 성과 공유

SK하이닉스의 성과급 지급은 단순한 보상 차원을 넘어 구성원들과의 성과 공유를 실천하는 회사 철학의 연장선이다. 회사는 ‘인재 중심 경영’을 경영의 핵심 가치로 삼아 구성원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그들의 노력을 인정하는 문화를 조성해왔다.

SK하이닉스는 구성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루며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 제도와 보상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성과급 지급도 이러한 경영 철학의 일환으로, 구성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둔 조치다.

◇구성원과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성장

SK하이닉스는 구성원들의 성장이 곧 회사의 성장을 이끈다는 믿음 아래 앞으로도 인재와 성과를 공유하는 문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회사는 성과급 지급과 더불어 기술 혁신과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며,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선두주자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성과급을 받은 한 구성원은 “회사가 우리의 노력을 인정하고 보상해주는 점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회사의 성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성과급 지급을 통해 구성원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홍선기 기자 imagine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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