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소상공인 위한 노란우산 희망장려금 264억 원 지원…"지자체 협력 강화"
올해 노란우산 희망장려금으로 264억원 지원…3.1% 증액
영세 소상공인 대상 지원 확대…전국 지자체 참여로 혜택 강화
정구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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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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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체크=정구학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2025년 노란우산 희망장려금 지원 규모를 전년 대비 3.1% 증가한 264억원으로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영세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사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전국 17개 광역지자체와 13개 기초지자체가 참여해 혜택을 제공한다.
노란우산 희망장려금은 지방자치단체가 노란우산에 가입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연간 최대 36만 원을 추가로 적립해주는 제도다. 이는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안정과 미래 대비를 돕기 위한 주요 지원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지자체별 지원 확대…서울·부산·인천 등 참여
올해는 여러 지자체가 전년보다 확대된 규모로 지원에 나섰다.
서울시는 60억 원의 예산을 책정했으며, 도봉구, 영등포구, 동작구 등 일부 자치구는 별도의 추가 예산을 마련해 소상공인 지원에 동참했다.
부산시는 지원 규모를 작년 대비 50% 늘려 올해 총 3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20억 원을 배정했으며, 중구, 부평구, 계양구 등 여러 기초지자체가 추가 지원을 통해 더 많은 소상공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와 같은 지자체의 노력은 노란우산 가입자 중 약 12만 9,000명(전체 가입자의 51.6%)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규모다.
◇소상공인에게 든든한 버팀목 역할
중소기업중앙회 이창호 공제사업단장은 “노란우산 희망장려금은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안정을 돕고, 미래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지원책”이라며 “지자체와 협력해 더 많은 소상공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번 희망장려금 지원을 통해 노란우산의 가입자 증가와 함께 소상공인들의 자립 기반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란우산, 소상공인의 미래를 보장하는 제도
노란우산은 소상공인의 폐업, 노령, 질병 등으로 인한 경제적 위기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적 공제제도다. 가입자는 납입한 부금을 통해 퇴직금과 유사한 형태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희망장려금은 소상공인들이 노란우산에 가입하면 지방자치단체가 일정 금액을 추가 적립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는 단순히 경제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소상공인들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을 마련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와 지자체의 협력으로 운영되는 노란우산 희망장려금은 올해도 전국 소상공인들에게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참여로 지원 규모가 확대된 만큼, 많은 소상공인들이 제도의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구학 기자 ghchu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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