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환 IBK캐피탈 신임 대표이사 [연합뉴스]

[비즈체크=정구학 기자] IBK캐피탈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2025년 3월, 문창환 신임 대표이사가 취임하며 IBK캐피탈의 미래를 책임질 새 리더로 나섰다.

IBK캐피탈은 지난 14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문창환 전 IBK기업은행부행장을 IBK캐피탈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

문 대표는 취임사에서 IBK캐피탈의 더 탄탄한 그리고 단단한 성장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업계 최상위권으로의 한 단계 더 도약 △Co-work(내부 협력 및 그룹 간 시너지) △일할 맛이 나는 직장 분위기 조성 등을 경영 방침으로 내걸었다.

문 대표는 36년간 IBK기업은행에서 다양한 업무를 두루 경험한 ‘정통 기은맨’으로, 금융 현장과 경영 전략을 아우르는 폭넓은 식견을 갖춘 인물이다. 그의 리더십과 경영 철학이 IBK캐피탈의 지속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 전문성과 혁신 마인드 겸비한 리더

1965년생인 문창환 대표는 충남 보령의 웅천 출신으로 천안북일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단국대학교 경영학과에서 학업을 이어갔다. 서해안 무창포 해수욕장으로 유명한 보령 웅천 출신으로는 김태흠 현 충남도지사와 오영교 전 행정자치부 장관 등이 있다.

문 대표는 1989년 졸업과 동시에 현 김성태(1962년 생) IBK기업은행장과 함께 동기로 기업은행에 입행하며 금융업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일선 영업현장에서 경험을 쌓으며 일산덕이지점장과 평촌기업금융지점장을 역임했다.

2014년에는 IBK기업은행 미래기획실장을 맡아 은행의 장기적 비전 수립과 신사업 추진을 주도하며 기획력과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기업고객부장을 거치며 기업 금융 마케팅에도 탁월한 역량을 발휘했다. 2019년과 2020년에는 남중지역본부장과 경서지역본부장을 역임하며 지역 영업을 총괄했다.

특히, 2021년부터 2022년까지 디지털그룹장 부행장으로 활동하며 IBK기업은행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었다. 이 시기 IBK기업은행은 마이데이터 기반 개인자산관리 서비스 ‘i-ONE 자산관리’를 출시하는 등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선보이며 고객 중심의 디지털 금융 환경을 구축했다.

이후 경영전략그룹장과 브랜드전략본부장을 겸임하며 기업은행의 경영 전략과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 다양한 부서와 업무를 두루 거친 문 대표는 금융과 경제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IBK캐피탈을 한 단계 도약시킬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IBK캐피탈의 새로운 도전과 미래

IBK캐피탈은 기업은행의 자회사로서 국내 중소기업과 기업 고객을 위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문창환 대표의 풍부한 경험과 경영 전략이 IBK캐피탈의 사업 확장과 금융 혁신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기존의 강점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새로운 금융 서비스 개발과 디지털 혁신을 통해 IBK캐피탈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문창환 대표가 이끄는 IBK캐피탈이 앞으로 어떤 성과를 만들어낼지 금융업계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정구학 기자 ghchun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