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경찰행정학과가 배출한 공무원 시험 합격자 플래카드 [가천대 제공]

[비즈체크=정구학 기자] 가천대학교 경찰행정학과가 경찰공무원 및 다양한 공무원시험에서 우수한 합격 실적을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을 통해 학생들의 경쟁력을 높인 것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20일 가천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경찰행정학과 졸업생과 재학생 중 다수의 인원이 경찰공무원뿐만 아니라 교정직, 검찰직, 법원직 등 다양한 분야의 공무원시험에 합격했다. 특히 경찰공무원 분야에서는 매년 두 자릿수 합격자를 배출하면서 ‘공무원사관학교’로 불릴 정도다.

2024년의 경우 경찰간부후보생 3명, 순경 17명, 검찰직 1명, 일반행정직 3명, 교육행정직 1명 등 모두 25명을 합격시키는 성과를 냈다.

특히 가천대 경찰행정학과 입학정원이 50명이라는 점에서 공무원시헙 합격율에서 50%를 기록했으며, 지난 2019년엔 30명이나 합격해 60%의 경이적인 합격률을 달성한 바 있다.

이러한 성과의 배경에는 차별화된 교육과정이 있다. 형사법, 경찰행정학, 범죄심리학 등 이론 수업뿐만 아니라 실무 중심의 모의 면접과 체력 훈련까지 지원하여 학생들이 시험뿐만 아니라 실제 업무에서도 우수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재학생들은 경찰청과의 협약을 통해 현장실습 기회를 얻어 실무 경험을 쌓고 있으며, 각종 공모전과 논문대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학과 내 공무원시험 준비반에서는 맞춤형 학습 지도와 모의시험을 통해 학생들의 실력을 체계적으로 점검한다.

가천대 경찰행정학과 백승엽 교수(전 충남지방경찰청장)는 “학생들이 공무원시험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는 것은 학교의 체계적인 지원과 학생들의 끊임없는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인재들이 공직에 진출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학 관계자들은 가천대 경찰행정학과의 이러한 성과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학과가 공직 진출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구학 기자 ghchun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