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20주년, 허태수 회장의 대담한 미래 청사진
올해 그룹 출범 20주년 맞아…허 회장 신년사, "친환경·디지털전환 속도 내달라"
이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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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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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체크=이은주 기자]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3일 신년사에서 올해 경영 환경의 악화에 대비해 전 임직원의 변화 대응 역량 강화를 강조했다.
GS타워에서 열린 신년 임원 모임에서 허 회장은 "2024년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지정학적 불안, 석유화학 산업의 불확실성, 환율 변동 등 복합 위기가 예상된다"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미래 사업과 M&A(인수합병) 기회에는 과감히 도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GS그룹은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이한다. 허 회장은 이를 계기로 친환경과 디지털 전환(DX)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GS엔텍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사업과 GS풍력발전의 발전량 예측제도는 대표적 사례"라며, "바이오, 전기차 충전, 가상발전소(VPP), 순환경제, 신재생에너지,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등 신사업 구체화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현장에서 발굴한 디지털 아이디어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여러 계열사가 협력해 강력한 시너지를 만들어내는 혁신 사업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허 회장은 "현재의 위기와 어려움이야말로 좋은 투자 기회"라며, "기존 사업의 내실을 다지고 변화 속에서 기회를 포착한다면, 다가올 호황을 즐겁게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신년사는 온라인을 통해 그룹 전체에 전파되며 GS 임직원들에게 올해 경영 전략 방향을 공유했다.
이은주 기자 leigh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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