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친화 경영'에 앞장서는 구본준 LX그룹 회장, 네 쌍둥이 아빠에게 1억 원 전달
구 회장, 그룹 내 출산 장려 위한 의지 내비쳐
LX, 그룹 출산·육아 복지제도 손질 및 가족친화경영 시동
조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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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7 12:39 | 최종 수정 2024.11.07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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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체크=조언영 기자] 구본준 LX그룹 회장이 그룹 내 출산 장려와 가족친화적 기업 문화 조성에 적극 나섰다. 네 쌍둥이를 출산한 직원에게 1억원의 출산 격려금을 전달하며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그룹 차원의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지난 6일, LX홀딩스는 구 회장이 LX하우시스 청주구매팀의 정재룡 선임과 배우자 가미소 씨에게 네 쌍둥이 출산 축하금 1억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정 선임 부부는 지난 9월 13일 네 쌍둥이인 서하(아들), 시하(딸), 도하(아들), 율하(딸)를 품에 안았다. 출산 후 신생아 집중치료실에서 의료진의 보살핌을 받던 아이들은 최근 건강하게 퇴원하며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구 회장은 축하 메시지를 통해 "사랑스러운 네 쌍둥이의 부모가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출산 장려 의지와 가족친화 경영 선언
이번 격려금 전달은 단순한 축하를 넘어 LX그룹이 출산과 육아 복지 제도를 강화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낸 사례로 평가된다. 구 회장은 평소 저출생 문제에 대한 기업의 역할을 고민해 왔으며, 이번 기회를 통해 구체적 실천에 나섰다.
LX그룹 관계자는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기업이 주도적으로 나서야 할 시점"이라며, "임신, 출산, 육아 지원을 통해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LX하우시스 또한 정 선임 부부에게 별도로 5천만 원의 격려금을 지급했다. 이는 그룹 차원에서 육아 지원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는 의지의 일환이다.
정재룡 선임은 "구 회장님과 동료들의 큰 축하에 감격했다"며, "네 쌍둥이는 우리 가족에게 기적이자 축복이다. 아이들을 건강하고 밝게 키우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재계의 저출생 극복 움직임
이번 구 회장의 행보는 LX그룹이 가족친화경영을 넘어,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재계의 선도적 역할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으로 LX그룹이 어떤 혁신적인 복지제도를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을 밝혔다.
조언영 기자 gyuri367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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