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혁신의 아이콘' 로제비앙GC, ‘DJ 나이트 파티’로 K골프 새 역사를 쓰다

박채전 로제비앙GC 대표 “골프클럽이 스포츠 넘어 문화 장소로 자리잡기를 기대"
"앞으로도 골퍼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

정구학 기자 승인 2024.11.06 10:59 | 최종 수정 2024.11.06 17:32 의견 0
로제비앙GC ‘DJ 나이트 파티’ 행사 포스터.[로제비앙GC 제공]


[비즈체크=정구학 기자] 경기도 곤지암의 대표적인 골프장인 로제비앙GC가 10월 31일부터 11월 4일까지 진행한 ‘DJ 나이트 파티’가 화려한 막을 내리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번 행사는 작년에 처음 개최된 시즌 1의 성공을 기반으로 한층 강화된 프로그램과 다채로운 구성으로 돌아왔으며, 골프 문화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독창적 기획, 문화와 스포츠의 융합

로제비앙GC의 ‘DJ 나이트 파티’는 전통적인 골프장의 이미지를 탈피한 혁신적인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대개 조용하고 격식 있는 장소로 인식되는 골프장을 밤이 되면 색다른 분위기의 축제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것이다. 화려한 조명과 박진감 넘치는 DJ 음악은 방문객들에게 클럽 파티의 열기를 전달했으며,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골프장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자유롭고 활기찬 경험을 만끽할 수 있었다​​.

행사의 중심이 된 DJ 무대는 방문객들의 흥을 돋우며 골프장 전체를 흥겨움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이를 위해 로제비앙GC는 국내외 최고의 DJ와 조명 디자이너를 초청해 수준 높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미식 메뉴와 무제한 제공된 주류 및 음료는 골프장 이용객들에게 미각적인 즐거움까지 제공하며, 완벽한 밤을 만들어냈다.

로제비앙GC ‘DJ 나이트 파티’와 야간 라운딩 장면.[로제비앙GC 제공]


◇파티 후 이어지는 야간 골프 라운드, 새로운 경험의 완성

‘DJ 나이트 파티’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파티 후 이어지는 야간 골프 라운드였다. 일반적으로 골프는 낮에만 즐기는 스포츠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로제비앙GC는 이 틀을 깨고 밤하늘 아래서 골프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번 라운드는 샷건 방식으로 진행되어 참가자들 모두가 동시 출발하며 야간의 신비로운 분위기 속에서 새로운 도전을 맛볼 수 있었다. 특히 라운드 중간중간에 위치한 레트로한 포차는 한국의 전통 길거리 음식 문화를 재현해 골퍼들에게 잠시나마 한국만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 포차에서는 다양한 한국식 주전부리와 음료가 제공되었으며, 이에 대한 반응은 뜨거웠다. 한 참가자는 “한국의 길거리 포차가 골프장 한가운데 있다는 것이 참 신기하고 특별했다. 이곳에서의 경험은 그 어떤 골프 클럽에서도 접할 수 없는 독특한 체험”이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기록적인 성공

지난해 첫 ‘DJ 나이트 파티’의 성공 이후 올해의 행사는 이미 개최 전부터 예약 문의가 쇄도했다. 행사가 공식적으로 시작되기도 전에 예약이 마감되는 등 골프 애호가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도 큰 인기를 끌었다. 이는 특히 SNS에서 큰 화제를 모으며 행사장의 열기를 온라인에서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인플루언서와 유명 연예인들의 참석은 이번 행사의 이목을 더욱 집중시켰다. SNS에는 이들의 파티 참석 사진과 영상이 빠르게 공유되며 로제비앙GC의 이벤트는 순식간에 ‘가고 싶은 파티’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외국인 관람객들의 참여도 눈에 띄었다. 행사에 참석한 독일의 조세핀 변호사는 “한국에서 이렇게 독창적이고 다채로운 이벤트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음악과 골프, 그리고 한국적인 포차 문화가 한데 어우러져 절대 잊지 못할 특별한 밤이었다”며 감탄을 자아냈다. 이러한 반응은 K골프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로제비앙GC ‘DJ 나이트 파티’ 행사장과 참가자들.[로제비앙GC 제공]


◇골프업계와 전문가들의 시선

로제비앙GC의 ‘DJ 나이트 파티’는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선 골프 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 경기동부 지회장 김성원 이포CC 대표는 “이러한 시도는 전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혁신으로, 골프장과 클럽 문화를 융합함으로써 젊은 세대와 대중의 관심을 동시에 끌어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로제비앙GC의 노력이 향후 K골프의 세계화와 업계의 변화에 긍정적인 자극이 될 것”이라며 높이 평가했다​.

◇미래를 향한 약속과 전망

박채전 로제비앙GC 대표는 “골프클럽이 스포츠를 넘어 문화와 즐거움을 함께하는 장소로 자리잡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이러한 다양한 시도를 통해 골퍼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만큼, 앞으로 더욱 다양한 이벤트와 새로운 콘텐츠로 K골프 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로제비앙GC의 ‘DJ 나이트 파티’는 단순한 행사를 넘어 한국 골프장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며, 앞으로 국내외 골프장에 미칠 파급 효과에 대해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로제비앙GC는 K골프의 글로벌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며, 문화와 스포츠의 경계를 허무는 혁신의 상징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정구학 기자 ghchu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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