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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한국ESG기준원 ESG 평가 'A등급' [HDC현대산업개발 제공

[비즈체크=이은주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한국ESG기준원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받았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환경(E) A, 사회(S) A+, 지배구조(G) A 등 세부 분야 모두에서 높은 평가를 기록해, 전년 대비 종합 등급이 B+에서 A로 1단계 상승했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지배구조 부문은 작년보다 무려 두 단계 상승한 것으로, 이는 ESG 경영 실천에서 중요한 진전이 있었다는 평가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번 평가에서 환경 부문, 즉 기업의 친환경적 노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공사 중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자원 순환을 늘리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이를 위해 현장마다 공사로 인한 대기와 수질 오염을 줄이기 위한 저감 장치를 설치하고, 공정에서 배출되는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데도 앞장섰다는 설명이다. 또한 친환경 건축 자재 사용을 늘리고 에너지 절감을 위한 설비를 구축하는 등의 노력이 높이 평가되며 환경 부문에서 ‘A’ 등급을 얻었다.

사회(S) 부문에서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포함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공급망 내의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으며, 특히 협력사와의 공정한 관계와 안정적 거래 조건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안전 관리 면에서도 첨단 IT 기술을 활용해 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하여 사고 예방에 힘쓰고 있으며, 각 공사 현장의 안전 수준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있다. 회사는 또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며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배구조(G) 면에서는 투명한 경영을 위한 여러 개선이 있었다. 회사는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해 이사회 내 성별 다양성을 확보하는 한편, 이사회와 위원회 평가제도를 도입하여 보다 체계적이고 객관적인 평가 시스템을 마련했다. 이는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의사결정 과정을 확립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번 평가에서 두 단계나 상향된 지배구조 등급을 받으며, 경영 전반에 걸쳐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최고 경영진의 ESG 경영 실천 의지와 임직원 모두의 노력이 더해져 ESG 경영을 빠르게 내재화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올해 평가를 바탕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강화하고, 중장기 탄소중립 로드맵을 수립하는 등 지속 가능한 경영 방안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며 ESG 경영 실천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번 평가 결과를 기반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대책을 강화하고,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ESG 경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주 기자 leigh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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