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공브랜드진흥원, 제2회 공공브랜드 대상 공모…공공성 드높인 브랜드 찾는다

정부·지자체·공공기관은 물론 공공성 관심 많은 민간기업까지 공모에 관심 고조

정구학 기자 승인 2024.10.14 17:49 | 최종 수정 2024.10.14 17:51 의견 0

[비즈체크=정구학 기자] 한국공공브랜드진흥원(KAPB,원장 김유경)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에서 주관하는 제2회 공공브랜드 대상 공모를 시작한다. 이번 공모는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공공성과 공익을 중시하는 민간기업 등 다양한 주체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으며, 공공성 인증 평가 공모도 함께 진행된다. 공공 브랜드의 공공성과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이번 공모는 공익 활동을 통해 공공의 가치를 높이는 브랜드를 선정하고 시상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공모 자격 확대…공공 및 민간기업도 참여 가능

이번 공모는 도시, 군, 구 등 지방자치단체뿐만 아니라 정부 중앙부처, 공공기관, 공기업, 민간기업 등 공공의 가치를 위해 노력하는 다양한 기관과 단체를 대상으로 한다. 특히 민간기업의 경우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및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활동을 통해 공공성과 공익을 제고하는 노력을 병행하는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대학, 언론, 병원 등 공공재로서의 기능을 수행하는 기관도 공모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았다.

한국공공브랜드진흥원 관계자는 “공공성과 공익을 실현하는 다양한 기관과 기업들의 참여를 통해, 공공의 가치를 높이고 이를 통해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 이번 공모의 목적”이라며, “특히 민간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힌 것은 CSR 및 ESG 경영이 중요해지는 시대적 흐름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양한 수상 영역…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포함

이번 공모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포함한 여러 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공공성과 혁신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가장 우수한 브랜드에게는 ‘종합대상(그랑프리)’이 수여되며, 부문별로는 대상과 우수상이 주어진다. 또한 공적 및 공로가 인정된 브랜드나 인물에게는 특별상을 수여하는 등 공공브랜드를 선도하는 다양한 주체들이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온라인 접수와 제출…출품료 및 출품 일정 안내

공모는 한국공공브랜드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된다. 참가자는 구글폼을 통해 신청서를 작성하고, 공모작품 설명서와 함께 작품을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공공브랜드 캠페인 한 편당 출품료는 60만 원(부가세 별도)이며, 참가자는 복수의 분야에 다수 작품을 출품할 수 있다.

1차 공모작품 접수 기간은 2024년 10월 4일부터 10월 31일까지이며, 공모작품에 대한 심사는 11월 18일에 완료될 예정이다. 이후 최종 시상식은 2024년 11월 29일 오후 2시부터 잠실 광고문화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브랜드 공공성 인증 평가 공모도 함께 진행

이번 공모에서는 '브랜드 공공성(Brand Publicness) 인증' 평가 공모도 함께 진행된다. 브랜드 공공성 인증은 기업이 사회적 책임과 공공 이익을 얼마나 잘 반영하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제도로, 기업의 정책, 제품 및 서비스 운영 활동을 포괄적으로 평가한다. 평가 항목은 투입, 과정, 결과, 성과 등 다양한 측면을 종합적으로 다루며, 이를 통해 기업의 공공성 수준을 인증받을 수 있다.

2024년 인증 평가 공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공공브랜드진흥원 홈페이지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된 기업들은 공공성 인증을 받아 기업 이미지 제고 및 사회적 책임 실천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사회적 책임과 공공성 강조한 브랜드 발굴

이번 제2회 공공브랜드 대상 공모는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는 ESG 경영 트렌드가 강화되는 가운데, 공공성을 중시하는 다양한 브랜드를 발굴하여 그 가치를 인정하는 중요한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공공브랜드진흥원은 이번 공모가 공공성 증대와 사회적 책임 경영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유경 한국공공브랜드진흥원장은 “공공과 민간의 경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주체들이 공공의 가치를 드높이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더욱 많은 기관과 기업들이 이번 공모에 참여해 그들의 노력을 널리 알리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브랜드의 공공성과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는 이 시대, 공익과 공공성을 실현한 주체들이 이번 공모를 통해 그 가치를 인정받고, 더 나아가 사회적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구학 기자 ghchu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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