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동반성장지수 6년 연속 최우수 등급 획득

"중소 협력사와의 상생 노력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조언영 기자 승인 2024.10.08 11:16 의견 0
농심 로고 [농심 제공]


[비즈체크=조언영 기자] 농심이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으며, 2018년 이후 6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유지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는 농심이 중소 협력사들과의 지속적인 협력과 상생 노력을 통해 신뢰를 쌓아온 결과로 평가된다.

이번 동반성장지수 평가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 수준을 평가해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로, 재무적 지원, 기술 협력, 환경 및 안전 관리 등 다양한 측면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평가한다. 농심은 올해 평가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중소 협력사들과의 공고한 협력 관계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농심은 그간 130여 개의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금융 지원을 비롯해 기술 이전, 환경위생 지원, 산업안전재해 예방 등 다각적인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이를 통해 협력사들이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돕고, 품질 경쟁력 향상을 지원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협력사들의 경영 안정성과 생산성 향상에 중점을 둔 다양한 지원책이 이번 평가에서 주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농심은 국산 원재료를 사용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감자, 다시마, 미역 등 국산 재료를 사용한 제품의 판매를 통해 농촌 경제 활성화와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청년 농부 육성 및 양봉 농가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생물 다양성 보존에도 앞장서고 있다.

청년 농부의 조기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사전계약 및 우수 산지 멘토-멘티 결연을 진행해 생산성을 높이고, 지역사회의 안정화를 꾀하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농심은 중소 협력사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역량 강화를 위한 자가 진단 및 현장 컨설팅을 지원하며, 협력사들의 ESG 경영 현황을 점검하고 잠재적인 리스크를 파악해 개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공급망 구축에 힘쓰고 있으며, 협력사들의 장기적인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특히, 농심은 2017년부터 중소 협력사들에 대한 대금 결제 방식을 전액 현금으로 전환하고, 결제 주기를 월 3회로 단축해 협력사들의 자금 유동성 개선에 기여했다. 또한, 자체적으로 120억 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운영해 협력사들이 시중 금리보다 낮은 이자율로 자금을 운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러한 금융 지원은 협력사들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중소 협력사들과의 경쟁력을 함께 강화해 나가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중소 협력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농심은 중소기업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가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 획득은 농심의 지속적인 상생 노력과 협력사의 성장 지원이 결실을 맺은 결과로 평가된다. 농심은 앞으로도 협력사들과 함께 국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농심 본사 [농심 제공]


조언영 기자 gyuri367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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