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KT 최대 주주된 현대차그룹... 과기정통부, 공익성 심사 '문제없음' 결론

정구학 기자 승인 2024.09.19 11:44 | 최종 수정 2024.09.19 14:35 의견 0

[비즈체크=정구학 기자] KT의 최대 주주가 현대차그룹으로 변경되는 절차가 공식적으로 마무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9일, KT가 지난 4월 제출한 최대 주주 변경 건에 대해 공익성심사위원회의 심사 결과, "공공의 이익을 해치지 않는다"고 결론지었다고 밝혔다.

이번 변경은 국민연금공단이 보유한 KT 주식 일부를 매각하면서 시작됐다. 국민연금공단이 최대 주주 자리를 내려놓자, 현대차그룹이 최대 주주로 올라서게 됐으며, KT는 이를 과기정통부에 공익성 심사를 요청한 바 있다.

과기정통부는 심사 과정에서 △KT의 사업 내용 변화가 없다는 점 △현대차그룹이 경영 참여 의사가 없는 단순 투자 목적이라는 점 △현대차그룹의 현 지분으로는 실질적 경영권 행사가 어렵다는 점을 근거로 "최대 주주 변경이 공공의 이익을 해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정구학 기자 ghchu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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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로고 [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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