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 [저축은행중앙회 제공]

[비즈체크=이은주 기자] 저축은행 업계를 안정적으로 이끈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이 회원사들의 압도적인 신뢰 속에 연임에 성공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3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 16층 뱅커스클럽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제20대 중앙회장 선출을 위한 투표를 진행한 결과, 오 회장이 총 79표 중 76표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재선출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임은 그간 오 회장이 보여준 안정적인 리더십과 업계의 현안 해결을 위한 꾸준한 노력, 회원사들과의 소통 능력 등이 높이 평가된 결과로 풀이된다.

오 회장은 취임 이후 ▲업계 신뢰 회복 ▲내부통제 강화 ▲디지털 전환 등 굵직한 과제를 차근차근 해결하며 업계 내 신망을 쌓아왔다. 특히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저축은행 업권이 흔들리지 않도록 중심을 잡고, 회원사 간 협업 체계를 강화한 점이 주요한 성과로 꼽힌다.

중앙회는 “오 회장의 풍부한 금융 경험과 업권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저축은행이 당면한 다양한 과제들을 일관되게 해결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중앙회 전무이사와 감사 인선도 함께 이뤄졌다. 전무이사에는 김인구 전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장이, 감사에는 이용만 한성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가 각각 선출돼 향후 중앙회의 경영과 투명성 제고에 기여할 예정이다.

오화경 회장은 연임 소감에서 “회원사들과 함께 한 목소리로 업계 발전을 위한 길을 모색해 가겠다”며 “서민금융의 중심축으로서 저축은행의 사회적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은주 기자 leigh8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