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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인호 동화약품 대표이사 사장 [동화약품 제공]
[비즈체크=이은주 기자] "일찍이 동화약품을 이끌 경영자로 수업을 받았으며, 고유사업과 신사업에서 능력을 검증받았죠"
26일 열린 동화약품 주주총회 후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한 윤인호 부사장(41)에 대해 윤씨 오너가문의 한 관계자는 이렇게 평가했다.
윤인호 대표이사 사장 승진은 국내 제약사 최초로 4세 경영 시대를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동화약품 역사에서도 중요한 전환점이다. 윤인호 대표가 뛰어난 가문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제약업계에 새 장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4세 경영 시대, 동화약품의 전환점
동화약품은 1897년 창립된 국내 최초 제약사로 128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윤인호 대표는 동화약품의 창립자 윤창식 선생의 증손자다.
그의 승진은 동화약품의 오너가 4세 경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이정표로, 그동안 축적된 경영 경험과 비전을 바탕으로 회사의 미래를 이끌어갈 중책을 맡게 되었다. 동화약품은 이제 국내 제약사 중 최초로 4세 경영을 시작하며, 글로벌 시장 확장과 사업 다각화에 힘을 쏟고 있다. 이는 향후 동화약품이 제약업계에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는 기반이 될 것이다.
◇윤인호 대표의 경영 여정
윤인호 대표는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메디슨캠퍼스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하다가 경제학으로 바꿔 졸업했으며, 2013년 동화약품에 입사해 경영에 첫발을 내디뎠다. 재경·IT실 과장으로 시작한 윤 대표는 전략기획실 부장, 상무이사, 전무이사를 거쳐 2022년 최고운영책임자(COO)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회사 운영을 이끌어왔다.
특히, 그는 디더블유피홀딩스 대표이사직도 맡고 있으며, 4세 경영을 준비하며 다양한 계열사의 경영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윤인호 대표는 자신의 경영 철학과 비전으로 "동화약품을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사업 다각화와 글로벌 시장 확장을 목표로 적극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그는 제약업계의 변화와 도전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 리더십을 발휘하며, 동화약품을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더욱 힘쓸 것이다.
◇4세 경영, 글로벌 확장의 원동력
동화약품의 4세 경영이 시작된 것은 제약업계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윤인호 대표는 사업 다각화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노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경영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윤 대표는 동화약품이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국내 제약사로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동시에 새로운 시장에서 더 큰 성장을 이루도록 이끌 것이다.
◇동화약품의 역사와 활명수
동화약품은 1897년에 설립된 조선시대 약재상이 시초며 윤창식 선생이 1937년에 인수해 제약업체로 성장시켰다.
활명수는 동화약품의 대표적인 제품으로, 1897년에 첫 출시돼 소화 불량과 속 쓰림 등 소화기 질환을 치료하는 데 도움을 주는 한방 약제로 한국의 대표적인 소화제로 자리잡았다.
이은주 기자 leigh8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