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인집 신한금융지주 신임 사외이사 후보 [신한금융지주 제공]

[비즈체크=이은주 기자] 신한금융지주 '사외이사·감사위원 후보 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는 4일 회의를 열고 금융 및 ICT(정보통신기술)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7명의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이번 후보 추천은 글로벌 금융시장 변화에 발맞춘 혁신과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평가된다.

사추위는 양인집 어니컴 회장과 전묘상 일본 공인회계사를 2년 임기의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양 후보는 빅데이터, 머신러닝,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과 소프트웨어 개발, ICT 품질 검증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아온 ICT 전문가다. 하이트진로 해외 부문 총괄 사장, 쌍용화재 사장 등을 역임한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권의 디지털 혁신과 고객 편의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묘상 후보는 일본 현지 회계법인에서 은행과 증권사를 포함한 다양한 금융기관의 감사 업무를 수행하며 전문성을 쌓아온 재무·회계 전문가다. 일본 정책투자은행에서 회계자문역을 맡았던 그의 경험은 신한금융의 글로벌 금융 전략에 중요한 자산이 될 전망이다.

또한, 임기가 종료되는 곽수근(서울대 경영대 명예교수), 김조설(오사카상대 경제학부 교수), 배훈(법무법인 오르비스 변호사), 윤재원(홍익대 경영대 교수), 이용국(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 등 5명의 사외이사는 재선임 후보로 결정됐다. 이들은 그간의 경영 참여를 통해 신한금융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안정적인 지배구조 구축에 기여해왔다.

지난 1월 신한은행장으로 재선임된 정상혁 비상임이사도 연임이 확정되며, 신한금융의 경영 안정성과 연속성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외이사 후보 추천은 글로벌 금융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디지털 전환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신한금융의 전략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추천된 후보들은 이달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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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묘상 신한금융지주 신임 사외이사 후보 [신한금융지주 제공]

이은주 기자 leigh8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