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투파워, 미국 파이브스톤 에너지그룹과 MOU 체결로 해외시장 진출 가속화

정구학 기자 승인 2024.10.22 12:07 의견 0

[비즈체크=정구학 기자] 스마트그리드 전문기업 지투파워(코스닥 388050, 대표 김영일)가 미국 파이브스톤 에너지그룹과 투자 및 사업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지투파워는 3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포함해 첨단 기술 이전을 약속받았다. 특히 미국 메릴랜드 주정부 소유 태양광 발전소에 ESS 제품을 공급할 예정으로, 파이브스톤 에너지그룹과 GEM(Global Emerging Market Fund)의 컨소시엄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 지투파워의 영향력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지투파워가 추진하는 수배전반, 태양광 발전 시스템,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의 제품을 미국 시장에 공급하고 유통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지투파워는 파이브스톤 에너지그룹과 협력해 미국 내 태양광 EPC(설계·조달·시공) 및 O&M(운영·유지보수)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자사 제품을 미국 시장에 적극적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지투파워는 그동안 첨단 CMD(상태감시진단) 기술을 바탕으로 분산형 에너지 자원과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결합한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지투파워는 미국 에너지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김동현 지투파워 CFO는 "이번 MOU는 미국 시장 진출의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파이브스톤 에너지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지투파워의 에너지 저장 및 배전 기술을 글로벌 시장에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투파워는 최근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화재 예방 기능이 강화된 액침형 ESS의 개발 및 사업화를 발표했으며, 국내외에서 이머징 마켓으로 떠오르는 ESS 시장에도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지투파워의 김영일 대표는 "이번 협력으로 지투파워는 미국 시장에서 큰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투파워 소개

지투파워는 CMD 기술을 기반으로 수배전반, 태양광 발전 시스템, ESS, 스마트그리드 사업 등을 추진하는 핀테크 전문기업으로, 분산형 디지털 전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정구학 기자 ghchu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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