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이 제2중앙경찰학교 후보지로 최적" 여론 확산

22일 국회서 전문가 초청 토론회에서 "예산이 비용편익에서 가장 유리"
범군민 및 전국에 여론 확산...유치 기대감 고조

정구학 기자 승인 2024.10.22 15:54 의견 0

국회대토론회 유치기원 퍼포먼스.왼쪽 세번째부터 추경호 국민의 힘 원내대표, 강승규 국회의원, 최재구 예산군수 [예산군 제공]


[비즈체크=정구학 기자] 충남 예산군이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 후보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22일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대토론회에서 예산군이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에 있어 비용편익 측면에서 가장 유리한 지역으로 평가받으면서 여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열린 국회대토론회는 예산군(군수 최재구)과 강승규(예산·홍성)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했으며, 예산군 유치의 타당성을 입증하기 위한 자리로 1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에는 최재구 예산군수와 강승규 국회의원을 비롯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임경호 국립공주대 총장 등 유력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 또한 영상 메시지를 통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특히 이번 토론회에서 정남수 국립공주대학교 기획처장이 발제자로 나서 예산군 유치의 당위성을 강력히 피력했다. 정 기획처장은 △인구소멸 위기 극복 △원도심 및 백종원 예산시장 접근성 △교통 편리성 등을 들어 예산군이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도 예산군이 유력 후보지로서의 장점을 재확인했다.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학 교수는 "연간 5,000여 명의 경찰학교 입교생이 불편함 없이 교육받을 수 있는 조건을 충족하는가를 따졌을 때, 예산군은 대중교통과 주변 상권 등에서도 매우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윤선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또한 "지역 불균형 해소와 클러스터 조성 측면에서도 예산군의 유치가 생산 유발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에서 예산군은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에 대한 명분을 확고히 하며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다. 강승규 의원은 "제2중앙경찰학교는 단순한 공공기관 유치가 아니라, 지역과 공공기관이 함께 상생하는 새로운 협력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며 "예산군이 그 중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국회대토론회를 직접 주최해 주신 강승규 지역국회의원을 비롯한 추경호 원내대표, 김태흠 도지사, 임경호 총장, 그리고 자리에 함께 하지 못했지만 늘 고향을 위해 도와주고 계신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께 감사드린다”며 “예산군은 전국적인 도시이자 지방소멸도시의 위기극복 제1호 시군이 돼 가고 있고 이는 단순히 우리 뿐만 아니라 모든 분의 도움으로 이뤄낸 성과인 만큼 새로운 도전을 통해 반드시 유치 성공이라는 기적을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예산군은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를 위한 범군민 유치위원회를 발족하고, 서명운동과 퍼포먼스 등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예산군이 제2중앙경찰학교 후보지로 급부상함에 따라, 향후 유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국회의사당 앞 유치 기원 퍼포먼스. [예산군 제공]


정구학 기자 ghchu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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