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CSM-여주대 업무협약식 [SM그룹 제공]

[비즈체크=정구학 기자] 경기도 여주에 자리한 여주대학교가 해양산업 인재 양성의 새로운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 중심에는 ‘실무형 교육’을 강조하며 현장 중심의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는 이상욱 총장이 있다.

여주대학교는 최근 SM그룹의 해운 계열사 KLCSM과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내년 신설 예정인 해운산업과의 운영을 본격화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해운산업과는 국내 고등교육 기관 가운데 드물게 해운 산업에 특화된 실무 중심 교육과정으로, 해운계열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이상욱 총장은 이번 협약을 두고 “KLCSM과의 협력은 여주대학교가 교육의 외연을 확장하고, 지역과 산업이 상생하는 데 있어 매우 뜻깊은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이어 “여주대의 미래 인재들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교육 기반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이번 협약으로 KLCSM은 여주대 해운산업과 학생들에게 ▲현장실습 ▲인턴십 ▲전문가 특강 등 실무 중심 프로그램을 지원하게 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단순한 이론 교육을 넘어, 해운 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축적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이상욱 총장은 올 3월 취임 이후 ‘지역 기반의 실용 교육’을 대학의 핵심 전략으로 삼고, 각 산업계와의 협력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건설, 관광, 보건,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산학협력 모델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면서 이번 해운 분야까지 그 외연을 확장한 것이다.

KLCSM 권오길 대표도 “여주대가 해양산업 인재를 키워내는 본산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그동안 우리가 축적해온 해운 전문성을 바탕으로 산학협력의 모범 사례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상욱 총장이 강조하는 교육 철학은 ‘실무력’과 ‘현장성’이다. 그는 학내 다양한 커리큘럼 개편과 교수법 혁신을 통해 단순 이론 중심의 교육에서 탈피해, 산업계가 요구하는 실질적 직무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에 힘써왔다. 또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대학을 지향하며, 경기도 동남권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학과 신설 및 특성화 전략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여주대학교는 최근 몇 년간 졸업생 취업률과 산업체 만족도 모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산업계와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산학협력 프로젝트는 실습 중심 교육의 모델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앞으로 여주대학교는 해운산업과를 중심으로 글로벌 해양물류와 친환경 선박기술 등 미래형 해운 교육까지 아우르는 전문성과 확장성을 갖춘 교육기관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교육의 변화를 이끌고 있는 이상욱 총장이 있다.

정구학 기자 ghchun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