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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제공]
[비즈체크=홍혜연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오는 3월 11일부터 17일까지 개인투자용 국채 청약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청약에서는 투자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5년물을 새롭게 추가하며, 중장기 투자 대안으로서 개인투자용 국채의 매력을 한층 강화했다.
정부가 지급을 보장하는 개인투자용 국채는 안정성이 높은 투자 상품으로, 분리과세 혜택과 더불어 경쟁력 있는 금리를 제공한다. 3월 개인투자용 국채의 총 발행 한도는 1,200억 원으로, 세부적으로는 5년물 600억 원, 10년물 500억 원, 20년물 100억 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이번 청약에서는 5년물의 비중이 전체 발행 금액의 50%를 차지하는 600억 원으로 책정되면서, 단기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만기 보유 시 적용되는 세전 금리는 5년물이 약 16.11%(연평균 3.22%), 10년물은 약 36.87%(연평균 3.68%), 20년물은 약 87.86%(연평균 4.39%) 수준으로 설정되어 있다. 또한, 분리과세 혜택(종합소득세율 49.5% 기준)까지 고려한 예금 환산 수익률은 5년물이 5.5%, 10년물이 6.2%, 20년물이 7.4%로, 시장 금리 대비 매력적인 수익률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5년물을 만기 보유할 경우, 연 5.5%의 예금 수익률과 동일한 수준의 세후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이번 청약부터는 개인 투자자들에게 더욱 넓은 투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인당 연간 매입 한도가 기존 1억 원에서 2억 원으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올해 1월과 2월 청약에서 1억 원을 매수한 투자자도 추가로 1억 원을 더 매입할 수 있다. 아울러, 신규 출시된 5년물을 포함하여 총 2억 원까지 분리과세(15.4%)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세제 측면에서도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투자자 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해 ‘정기 자동 청약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 서비스는 투자자가 미리 설정해 둔 종목별 청약을 자동으로 실행해 주는 시스템으로, 각 종목별 1회 한하여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청약 기회를 놓치지 않고 안정적으로 국채를 매입할 수 있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정부에서 원금과 이자를 지급 보장하는 안전자산이라는 점에서 특히 인기가 높다. 다만, 중도 환매 시에는 가산금리, 연복리, 세제 혜택이 적용되지 않고, 표면금리가 단리로 적용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개인투자용 국채는 안정적인 투자 수단이자 절세 효과가 뛰어난 상품으로,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5년물의 추가로 상품 구성도가 더욱 다양해졌다"며 "특히 금리 인하 국면에서 중장기 투자 대안으로 매우 유용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분리과세 혜택과 경쟁력 있는 수익률을 고려할 때, 개인 투자자들에게 장기적인 포트폴리오 다변화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홍혜연 기자 hongyang042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