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장녀 최윤정, SK그룹 미래 성장 이끈다…AI 혁신 조직 신설"
조직개편·임원인사 발표…포트폴리오 관리 부문 일원화해 리밸런싱 속도
AI 혁신·성장 지원 조직 신설…"지주회사 밸류업 역할 강화"
이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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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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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체크=이은주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녀 최윤정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이 SK㈜의 미래 성장 사업 발굴과 AI 혁신을 주도하는 핵심 역할을 맡는다. SK㈜는 5일 2025년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발표하며 최 본부장이 신설된 '성장 지원' 조직을 이끌게 됐다고 밝혔다.
미래 성장 발굴의 중심, 최윤정 본부장
최윤정 본부장은 SK바이오팜에서 글로벌 신약 개발을 주도하며 역량을 입증한 인물로, 이번에 신설된 성장 지원 조직의 책임자로 임명되었다. 성장 지원 조직은 SK그룹의 미래 사업 발굴과 육성을 담당하며, AI 기반 혁신과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특히 최 본부장은 SK㈜ 내 AI 혁신 조직과의 협업을 통해 그룹 차원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기존 사업의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미래형 사업모델 구축을 이끌 전망이다. AI 혁신 담당은 홍광표 수펙스추구협의회 디지털전환(DT) 태스크포스 임원이 맡아 최 본부장과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속도 높이는 SK㈜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SK㈜가 지주사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며, 자회사의 운영 효율화를 통해 기업 가치를 제고하는 데 있다. 기존 최고재무책임자(CFO) 산하였던 포트폴리오 관리(PM) 부문이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재편되었으며, 신임 PM 부문장은 강동수 SK이노베이션 전략 재무 부문장이 맡는다.
PM 부문은 첨단소재, 그린, 바이오 등으로 분산된 투자 기능을 통합 관리하며 자회사의 사업 모델 혁신과 제품·기술 차별화 등을 지원해 수익성 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미래를 위한 AI와 성장 지원
최 본부장이 이끄는 성장 지원 조직은 그룹 차원에서 AI를 활용한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SK그룹은 기존 사업을 재정비하는 동시에 AI와 디지털 전환(DX)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구축,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SK그룹 내 최윤정의 입지 강화
이번 조직개편은 최 본부장이 SK그룹 내 미래 전략의 중심에 서 있음을 보여준다. SK㈜ 관계자는 "최 본부장이 신약 개발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과 글로벌 시장 이해도를 바탕으로 그룹의 미래 성장 사업 발굴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최 본부장은 SK그룹의 차세대 리더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며, AI와 혁신 중심의 성장 전략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은주 기자 leigh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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