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화 되가는' 한미약품 2분기 영업익 581억원…자회사 호조 속 75.3% 늘어

홍혜연 기자 승인 2024.07.30 18:30 의견 0
한미약품 [한미약품 제공]

[비즈체크=홍혜연 기자] 한미약품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81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75.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3천7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늘었다. 순이익은 470억원으로 150.6% 성장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572억원을 1.6% 상회했다.

한미약품은 국내외 주요 제품의 매출 호조와 자회사 성장이 이번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의 2분기 처방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해 51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혈압 치료 복합제 제품군 '아모잘탄패밀리'도 같은 기간 36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의 경우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9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하며 한미약품 실적에 기여했다고 회사는 분석했다. 북경한미의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같은 기간 각각 15%, 1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한미의 견고한 연구·개발 역량과 자체 개발 의약품의 우수한 제품력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고 말했다.

홍혜연 기자 hongyang04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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