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그룹 '3인연합' 경영체제 시동 건다...임시주총 소집청구, 이사회 확대 추진

송영숙·임주현·신동국, 신규이사 3인 선임 안건 상정 요구
대주주와 전문 경영인 조화로 '한국형 선진 지배구조 체계' 확립

홍혜연 기자 승인 2024.07.29 17:44 | 최종 수정 2024.07.29 17:53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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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본사[한미약품 제공]

[비즈체크=홍혜연 기자] 한미약품그룹 송영숙 회장과 장녀 임주현 부회장, 개인 최대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의 경영 체제 변경에 시동을 걸었다.

앞서 의결권 행사를 공동으로 하기로 한 송 회장 등 '3인 연합'은 29일 법무법인 세종을 통해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해당 주총 안건으로는 현재 10명으로 된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정원을 12명으로 변경하고, 사내이사 2명과 기타 비상무이사 1명 등 신규 이사 3명을 선임하는 안건 상정을 요구했다.

임시 주총은 소집 청구 시점으로부터 두 달여 뒤 개최될 예정이다.

이들은 "이번 안건 의결을 통해 시장에서 우려하고 있는 한미약품그룹 경영 상황을 빠르게 안정시키는 한편, 대주주와 전문 경영인이 조화를 이루는 '한국형 선진 지배구조 체계'를 확립한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홍혜연 기자 hongyang04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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