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체크=조언영 기자] 2024년 9월 16일, 새로운 치유 에세이 《그런 정답은 없습니다》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마음 미장공’으로 활동하는 저자 박경희가 삶에서 경험한 지혜와 통찰을 바탕으로, 현대인의 지친 마음과 몸에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 '혼자 술 마시는 여자'에 이어 저자의 두번째 책이다. 독자들은 저자의 서정적인 언어와 삶의 지혜가 녹아 있는 이야기를 통해 새로운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책의 제목처럼, 저자는 인생에 정답이 없음을 강조한다. 오히려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나만의 길을 찾아가도록 돕는 것이 저자의 궁극적인 메시지다. 그녀는 책 곳곳에서 “맘(마음), 몸, 말의 삼위일체적 변화”를 강조하며, 자신과 타인을 존중하는 삶의 방식을 제안한다.
◇치유의 시작: 몸과 맘, 그리고 말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
《그런 정답은 없습니다》는 단순한 치유의 이야기에서 끝나지 않는다. 저자는 상처받은 현대인의 심리적 고통을 ‘트라우마’라는 개념과 연결 지으며, 심신의 조화가 중요함을 설득력 있게 펼쳐 보인다. 트라우마의 어원에서 출발한 저자의 설명은 독자들에게 친근하면서도 깊이 있는 통찰을 선사한다.
책 속에서 박 작가는 이렇게 설명한다. “몸과 맘과 말이 하나라는 인식에 동의한다면 변화는 가능해집니다. 몸과 마음, 정신과 육체를 하나로 보는 동양적 사유는 변화와 치유의 열쇠입니다. 첫걸음은 바로 우리의 언어를 바꾸는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의 원칙은 저자의 개인적 경험과 상담 사례를 통해 더욱 실감 나게 전달된다. 실제 강의에서 저자가 받은 긍정적인 피드백도 이를 뒷받침한다. 그녀의 이야기는 단순히 지적 만족을 넘어 독자들에게 실질적인 위안을 주고, 삶의 변화를 위한 동기를 부여한다.
◇따뜻함과 깊이를 겸비한 저자
저자 박경희는 용인여중과 수원 영복여고, 이화여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석·박사 과정을 수료한 이력이 눈길을 끈다. 그러나 그녀를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화려한 학문적 이력이 아니라, 그 속에 담긴 진심 어린 노력과 타인에 대한 배려다.
그녀는 ‘마음 미장공’이라는 정체성을 고백하며, 자신의 아버지가 미장공으로 일하며 쌓아온 인생의 철학을 바탕으로 상처받은 사람들을 돕고 있다. “아버지가 몸의 병을 고치셨다면, 저는 마음의 병을 다독이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라는 그녀의 말은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감동과 공감을 자아낸다.
◇사계절에 녹아든 치유와 성장의 메시지
책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절로 구성되어 있다. 각 계절은 다양한 삶의 국면을 상징하며, 박 작가의 이야기와 처방전이 한층 더 입체적으로 다가온다. 봄에는 시비와 정답에 대한 새로운 관점, 여름에는 외로움과 고독의 차이, 가을에는 노화와 인생의 숙성, 겨울에는 화와 용서의 다스림 등이 담겨 있다.
특히 “외로움은 디폴트다”와 같은 저자의 도발적인 시각은 독자들에게 새로운 사고의 가능성을 열어준다. 고독을 즐기는 법, 타인의 마음을 헤아리는 법, 그리고 삶을 살리는 언어를 사용하는 법 등은 책의 주요한 화두다.
◇감사와 용서, 그리고 웃음의 힘
책의 마지막 장은 감사와 용서, 웃음이라는 인간적 감정을 조명하며 마무리된다. 박 작가는 “감사와 용서는 우리의 마음속 분노를 진정시키고, 새로운 삶의 지혜를 제공합니다.”라며 치유의 힘을 역설한다.
또한, 그녀는 “웃음이야말로 신이 인간에게 준 최고의 선물”이라며, 웃음의 치유력을 강조한다. 독자들은 이러한 메시지를 통해 삶의 소중함과 자신 안에 있는 긍정적인 힘을 깨닫게 된다.
◇추천의 한마디
전 영상물등급위원장 이경순은 “모두가 외로움을 느끼는 시대, 이 책은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반창고와 같은 존재가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추천사에서는 “삶을 대하는 자세와 언어의 힘을 일깨워주는 치유의 걸작”이라는 평가가 담겼다.
박경희의 신작 《그런 정답은 없습니다》는 단순한 에세이가 아니다. 이는 현대인이 처한 어려움에 대한 따뜻한 위로이자, 더 나은 삶으로의 안내서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고정관념을 내려놓고, 삶의 새로운 지혜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조언영 기자 gyuri367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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